문화/핫이슈

유기동물 분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yahopet 2017. 9. 21. 00:27
유기동물 분양에 대한 미국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의 이야기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브리더에 의한 분양을 금지하려 한다는군요. 
이런 캘리포니아를 보면서, 텍사스도 이 법안을 따라할지 어떨지 물어보고 있습니다. 


미국 역시 동물보호소 수용능력이 모자라고, 유기동물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데요, 
캘리포니아에서는 브리더에 의한 분양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한 상태입니다. 

여기서 브리더는,
우리가 말하는 전문적인 브리더라기 보다는, 
비전문적이고, 퍼피밀, 즉 동물농장을 운영하는 브리더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텍사스 역시 유기동물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고 있는데요, 
텍사스 플라노시의 펫랜드라는 회사는, 
캘리포니아처럼, 이미 유기동물 분양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안락사 위기에 놓인 미래가 없는 유기동물을 반려인들에게 분양하고 있는 것이죠. 
또한, 이 회사는 텍사스에도 브리더에 의한 분양을 금지하는 법이 생기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캘리포니아와 펫랜드에서 말하는 유기동물 분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유기동물과 분양!
두 단어가 서로 어울리는 것 같지는 않지만, 좀더 생각해보면, 
퍼피밀이라고 하는 동물농장에서 생산한 반려동물의 분양, 그리고 파양이나 유기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펫샵에서 분양하는 동물들이 모두 유기동물이어야 한다."
펫샵에서 반려동물을 판매하는 행위는 인정하면서, 그 대상은 유기동물이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브리더에 의한 분양은 금지하고 있구요. 

이건...
브리더에 의한 분양이, 유기동물 발생을 막는 방법이라 생각했던 저와는 완전히 반대의견인데요. 
브리더에 의한 분양, 반려인에 대한 조언 등 긍정적인 면이 많은데, 
이를 완전히 막는다면, 순기능은 무시하고... 너무 한쪽만 고집하는 일방적인 법이 될 것 같은데요. 

펫랜드의 오너는 브리더를 신뢰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지만, 
유기동물 분양으로 인해 브리더들과 마찰을 겪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입양하려는 예비 반려인들에게는,
최상이 방법이 동물보호소의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방법일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펫샵을 통한 반려동물 입양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또, 펫샵의 동물들은 퍼피밀, 동물농장을 통해 공급되고 있구요. 

미국의 캘리포니아는 이런 많은 문제들을 심플하게 정리해서, 
브리더 분양을 금지하고, 펫샵에서는 유기동물만을 분양하도록 하는 법을 재정하려 합니다. 
정말 심플하네요. 
하지만, 이 법을 만들기까지 많은 연구와 고민이 있었겠지요?

여하튼, 캘리포니아는 이 법을 발의했고, 결정만이 남아있습니다. 
그렇다면 텍사스도 캘리포니아를 따라, 동일한 법을 발의하려 할까요?


그렇다면, 우리나라에도 이 법을 적용할 수 있을까요?

글쎄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부분에 대해 생각해본 사람이 없을 것 같습니다.
유기동물 보호소 봉사활동, 유기동물 입양 홍보, 강아지 공장 철폐...
이렇게 유기동물 보호를 위한 활동은 최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유기동물의 발생을 막는 근본대책에 대한 토론은 활성화되지 않은게 현실입니다.

반려동물을 사고 판다는 것 자체를 부정하는 시각이 있어, 
펫샵을 통한 입양을 반대하고 있지만, 말씀드린대로, 
예비 반려인은 반려동물 입양에 대한 올바른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펫샵을 방문하게 됩니다. 
트렌드에 따라 유행하는 견종을 펫샵에서 구매하고, 
관리의 어려움, 비용 문제 등의 이유로 오래지 않아 반려동물을 유기하고 있어, 
유기동물 문제는 악순환의 고리를 순환하고 있습니다. 

펫샵에서 유기동물만을 판매한다?
그렇다면, 생명을 판매한다는 입장에서는 한발짝 물러서야겠군요. 
하지만, 퍼피밀, 강아지 공장 등에서 태어난 반려동물의 수는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불쌍하게 안락사 당하는 유기동물의 수도 줄일 수 있을 것 같구요. 
반려동물을 판매한다는 점은 다소 문제지만, 
현실적으로 뾰족한 대안이 없다면, 
펫샵에서 유기동물만을 판매토록 하는 법이,
어느 정도는 유기동물의 수를 줄이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미국의 캘리포니아와 팻랜드의 사례를 보면서, 
오랫만에 긴 글을 써보는군요. 
펫샵에서 유기동물을 무료분양하는 게 최상이겠지만, 
이윤추구를 위해서는 불가능한 일일테고, 
유기동물 수를 줄이고자 한다면, 
펫샵의 이윤은 보장하면서, 유기동물만을 분양토록 하는 것!
이게 바로 캘리포니아가 선택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펫샵에서의 유기동물 분양,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California might ban breeders from pet stores; should Texas follow?

PLANO -- The headlines are plentiful in the Big D. "The shelters are full!" "The strays are taking over the streets!" "When will we be free from this overpopulation problem?" So what do we do about it? There are plenty of plans taking shape across North Texas, but California thinks they have one that could work even be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