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화

개에게 처음 이름을 지어준 날

yahopet 2017. 8. 17. 21:45

개에게 처음 이름을 지어준 날?

오랫만에 영화를 한편볼까? 하는 생각에 

올레TV에서 영화를 살펴보는데, 

개와 관련된 영화가 있었습니다. 

'개에게 처음 이름을 지어준 날'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 영화를 구매해 시청을 합니다. 



영화를 통해 일본 유기동물 보호의 생생한 현장을 볼 수 있었습니다. 

보호기간이 끝나면 안락사되는 유기견들, 

구조활동을 하는 사람들, 임보하는 사람들, 입양하는 사람들,  

강아지 공장, 동물보호소...


영화를 보면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요양원에서 반려인과 반려견이 같이 지내는 모습과, 

몸이 불편하고, 돌볼 여건이 되지 않는 노인분들이 맡긴 반려견을

보호소에서 차로 이동하여 견주와 만나게 해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웃 일본의 모습이었지만, 우리나라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중성화수술을 통해 또 다른 유기동물 발생을 방지하는 모습, 

유기견 부모의 날을 통해 유기견을 입양하는 모습 또한 우리와 유사했는데요, 

입양시 까다롭게 새 주인을 선택하는 임보인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왜 이 영화를 이제서야 알게 되었는지 후회가 되는군요. 

유기동물에 대해 일반인들에게 소개하는데 적합한 영화인 것 같습니다. 


반려견 나츠를 잃고, 새로운 반려견으로 하루를 입양한 여주인공...

하루와 그날의 일을 얘기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정말 평온해보였습니다. 

영화와 주인공은 유기동물을 보호하는 사람들의 사랑과 열정으로, 

유기동물 발생 수가 낮아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펫친구도 동물보호소 봉사활동을 몇 번 해봤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지금 이 시간도 동물보호를 위해 봉사하는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그 노력과 봉사가 큰 결실을 맺었으면 합니다. 


하루와 오늘도 하루 일을 얘기하고 있을 여주인공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10여 년 이상을 함께 하게되는 우리의 친구들, 

반려동물은 가족이고, 사랑입니다. 

사지말고 입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