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견 위탁소 [도담]

2017. 6. 12. 23:05돌봄/유기동물

태어나 이렇게 많은 중대형견들과 놀아보기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펫친구, 지난 일요일 중대형견 위탁소 도담에 다녀왔답니다. 



그레이트 데인, 도고 까나리오, 도고 아르젠티노, 져먼 포인터, 라이카, 미들아시안 오브차카, 

골든 리트리버, 아메리칸 불독, 아메리칸 저먼 세퍼드, 도사...

이렇게 많은 견종을 한 번에 만날 수 있었답니다. 


동네에서 나무에 메달려 있던 개, 

육견농장 개, 공고 기간이 끝나 안락사 하루 전인 개...

도담의 사장님 내외분은 이렇게 위기에 처한 개들을 구조하는 분들이셨습니다. 


껑충 뛰어올랐을 때, 눈높이가 맞는 개를, 

이렇게 가까이서 보고, 만져보기는 처음이군요. 

신나게 서로를 의지하면서 뛰어노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그중에 도고 까나리오라는 견종의 개는, 

저에게 와서 자기도 쓰다듬어 달라고 앞발로 발길질을 했는데요, 

사장님 말씀으로는 지난 몇 개월간 낯선 이에게 이런 행동을 보인 건 처음이라 하시는군요. 

이 친구는 투견장에서 구조한 개라고 말씀하시는데요. 

하루가 지났는데, 욘석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자 그럼, 도담에서 담아온 사진들 소개해드릴께요. 





아래 친구가 투견장에서 구조된 도고 까나리오랍니다. 

아는 척 해달라고 발길질을 해대는데요, 그 힘이 보통이 아닙니다. 허허~








아래 사진의 주인공은 미들아시안 오브차카와 도고 아르젠티노랍니다. 

오브차카 앞발 보이시죠? 와우!

사장님께서는 사진에 보이는 공간을 노천 애견카페로 활용할까 고민중이시더군요. 

펫친구 생각에, 자연 그대로의 환경속에서 중대형견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최적의 장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육견농장, 투견장, 보호소 등에서 구조한 개들이 이제는 식구가 되어 함께 지내고 있는 곳!

학대로부터 구조가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열일을 마다하고 달려가신다는 사장님 내외분,

입양 또한 양육 능력이 검증되신 분들에 한 해 하신다고 하네요. 


입양을 위해서 뿐 아니라, 

중대형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바로 도담 위탁소였습니다. 

덩치 큰 친구들과 함께 하면서 값진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온 펫친구입니다. 

도담은 홍천에 위치해 있는데요, 

시간나실 때 들리셔서, 

동물보호에 대한 얘기도 들으시고, 힐링의 시간도 가지시길 바랍니다. 

펫친구 드림.